오펀 동영상

이제 벌써 8월 마지막주라 여름이 다 가고 있지만,
'그래도 여름인데, 공포영화 하나는 봐줘야 하지 않겠어?'란 생각에 공포영화를 보려고 하고 있다
사실은 전 부터 '마터스' 같은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인해 못보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또 다른 공포영화가 있어서 적극적으로 보고자 하고 있다.

영화는 '오펀:천사의비밀(Orphan)'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괴기함과 제목에서 느껴지는 어감은 과거 공포영화의 명작인 '캐리'와 '오멘'을 떠올리게 한다.
어린 여자애의 잔인함이 느껴지는 것은 캐리를 떠오르게 하고, 또 어린 꼬마와 제목(오펀-오멘)은 오멘을 떠올리게 한다.(물론 이건 지극히 한국어에 의한 느낌일 수 도 있다.)

사실 공포영화들은 그리 많이 기대를 하지 않고 보게 된다. 일전에 보던 B급공포물들로 인해 그런 인식이 박혔는지는 모르지만, 왠지 정말 말초적인 감각을 자극하게 하는 것(썰고 찌르고 베고.. 뭐 이런..)것들에서는 그리 명작의 감정을 떠올리기는 어렵다.(작품성을 논할 수준은 아니지만 말이다..)
하지만, 공포영화들이 줄 수 있는 그 느낌에 살짝 중독되어 있는 나로써는, 정기적(?)으로 봐 줘야 만 한다. ^^
그래서 이번 오펀은 영화 자체에는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보겠다는 생각에 마음은 살짝 들떠 있었다.

조만간 보겠지만, 영화에 대해서 살짝 맛볼 심산으로 인터넷을 봤는데.. 그게 사단이 났다.

어떤 사람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관련된 글을 봤는데.. 처음부터 부터 왠지 껄끄러운 가시가 돚쳐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여러가지 지식들로 무장(?)을 하고 있는 글쓴이께서는, 영화에서 뭐랄까.. 거슬리는 부분만 끄집어 내서 말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자기는 놀라지 않았다면서.. 영화를 보면 다 알 수 있는거라면서..(무척이나 똑똑하신듯 하다..) 뒤에 있는 반전을 다 말해버렸다.(그 분은 반전도 아니라고 하면서..) 그리곤, 오펀이라는 영화와 현 정부와는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MB어쩌고 하면서 나오는 내용도 있고.. 또 결정적으로 쫌 그랬던것은, 자신에 대한 글에 대해서 덧글로 사람들이 지적을 해주는 것들에 대해서는 전혀 받아 들이지 않으려 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은 깔아 뭉게는 느낌의 글로 반박을 했다.

글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똑똑한 머리와 많은 지식을 쌓은 지성인인 그 분께서는 어떤 생각으로 그것을 썼는지는 나같은 사람은 알 수 없지만.. 그냥 느껴지는 감정은 '뭐 이따위 XX가 있어'라는것이 솔직한 느낌이었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것이 나쁜것은 절대 아니다. 아니 '그게 왜 나쁘겠는가?'라고 의문을 가지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방식에 있어서는 좀 더 사회적(?)으로 표현을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같이 우매한 사람도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생각을 그 글쓴 분이 모를리가 없다고 생각이 된다..

어제 있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상에서 고인이 항상 말씀하셨다던 말이 떠오른다..
'행동하는 양심'...

감히 그 말에 뭔가를 더하는것이 죄송스럽지만, 이런말은 어떨까 생각이 든다..
'바르게 행동하는 양심'

*   두서없는 글이 또 하나 늘었네요..
** 오펀이라는 태그를 통해 이 글을 본 분께는 죄송합니다. 영화 이야기는 하나도 없네요 ^^